18.<m>정보 사회에서 나타나는 비인간화 위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위협이다. 즉 합리성이냐, 그렇지 않으면 도덕성이냐에 문제점이 있다. 기술의 발달의 양면성이 바로 그것이다. 컴퓨터의 발달은 인공지능을 가능케 하였으나, 그것은 비인격적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일차적으로 도덕적 존재이지 합리적 존재는 아니다.

-자아의 위기의식이다. 즉 자아 대 사이버 자아의 문제이다. 컴퓨터 기술은 현실을 가능케 했고, 사이버 인간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가상현실이나 사이버 자아는 우리의 자아 정체성에 심각한 혼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윤리의 무관심의 문제이다. 오늘날 정보 기술은 온라인 공동체를 대변하는 3차적 인간관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공동성, 소속감, 평등, 동정심, 참여 등의 인간주의적 가치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한 온라인 공동체는 사용자가 컴퓨터 스위치를 끄는 순간 사라져 버릴 운명에 처해 있는 깨지기 쉬운 기회에 불과하다. 정보 기술 그 자체는 우리의 도덕적 나침반을 훼손시킬 수 있는 강력한 유혹 요인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