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대한 고찰~ ""파라독스,,
과학이 과연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과학..과학...과연 그것은 무엇인가? 어느시기부터 우리는 과학을 이토록 신봉하게 되었을까? 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자연세계에서 보편적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 지식!!! 이것이 과학이란다. 종교, 예술, 철학과 반대 개념으로도 쓰여왔다고 하는 독어'Wissenschaft'는 학문(Wissen)과 명백히 구별되어 과학을 의미한다고 한다.
좁은 의미로는 모두 자연과학을 뜻한다. 즉, 과학은 어떤 가정 위에서 일정한 인식목적과 합리적인 방법에 의해 세워진 광범위한 체계적 지식을 가리키는 동시에 자연연구의 방법과 거기에서 얻어진 과학지식이 축적되어 온 까닭에 자연과학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면 과학은 우리가 이렇게 믿고 신봉할 만큼 많은 것들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이론들이 가짜 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과학에 목매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인가?
나는 그것을 단순한 하나의 개념으로만 정의해 버리고 싶다. 그것은 인간들의 본성속에 숨어 있는 진리에 대한 욕망. 즉 궁극적으로 그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지 모르는 불안에 대한 피조물됨을 인정하는 우주론적인 갈망. 신에 대한 갈망인 것이다.
사람들은 진짜를 원한다. 가짜는 믿지도 않고 믿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면 '없다'라고 믿는다. 자 그렇다면 이러한 신념은 또 어디로 부터 온 것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것은 실존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반박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당신이 믿는다면 말이다. '당신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보이는가?' 우리 눈에 사랑이나 미움, 증오 등의 감정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 나무들이 자라는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라고 있으며, 얼굴에 있는 모낭충이라는 벌레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
결국 과학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현미경.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세밀히 볼 수 있었던 것에 기초하여 과학이란 것이 발달하게 된다.
하지만 과학이 지닌 맹점은 무엇인가? 내가 80살을 산다고 가정 하였을때 나는 온전한 진리 즉. 과학이 말하는 보편적 진리나 법칙을 모르고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리이다. 당신은 사실을 알기전에 온통 거짓으로 둘러싸여 있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나는 당신을 실제로 죽이지 않았지만 내 머리속에서 몇번이나 죽일 수 있으며 실제로 강간하지 않지만 머리속으로 강간할 수 있다우리는 그런 사고로 부터 허구적 소설이나 영화를 만들어 웃고 즐기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이런 것들로 인해 여러번 사람을 죽여왔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인간이 된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성에 대한 욕구와 죽음, 파괴에 대한 욕구는 이미 오래전 프로이드가 우리의 무의식속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자유연상, 최면, 꿈 해석등의 방법으로 증명하기도 했었다. (그러한 증명이 얼마나 과학적인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
수많은 조상들이 세상을 살아 왔지만 모두 죽었다. 그러나 그들의 신체는 흙으로 돌아갔기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들이 '없었다' 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존재했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종교. 철학. 예술. 그것들은 과학과 조금 다르다. 어떤 보편적 진리나 법칙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논쟁이 있는 것이다.
종교는 그야말로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낙산사가 불에 탔을 때 기독교는 " 하나님이 징계하신거야 " 라고 말했고, 불교는 "모두 타 없어졌지만 유일하게 모시던 부처상"이 타지 않았다고 했다. 자..무엇의 차이인가/ 어느 종교나 자신들의 종교가 과학적인 종교임을 피력하기 위해 온갖 세상지식들을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작태들이 우습다.
우리는 무엇을 말하여야 하고 무엇을 생각하여야 하는가? 당신이 생각하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과연 완벽한 것인가?
대답은 NO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죽기 때문이며, 실수하기 때문이며, 진리가 있지만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근거는 우리는 혼자 고립되어 살라고 하면 하루도 살기 힘든 존재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대화하여야 하며, 관계속에서 살아 가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우울해 지기도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로 인해 곤혹을 당하기도 한다. 싸우고, 비난하며, 가끔은 자신을 파괴하고 싶은 'Thanatos' 공격적 또는 파괴적 추동이 일어난다.
이렇듯 대단히 비이성적이고, 불완전한 인간이 말하는 완전한 개념의 신뢰성과 타당성은 누가 증명 할 것인가? 그것의 심판관은 누구겠는가?
상대성 원리로 인간세계와 과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운명은, 권위를 극도로 혐오하는 나를 실로 가혹하게 처벌하였는데... 나를 권위 그 자체로 만들었다."
" 나에게는 신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외의 것들은 다 사소한 것들이다."
" 이 세상은 살아가기에 너무 위험한 곳이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나쁜 인간들 때문이라기보다는 세상을 위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다."
" 이 세계에는 두가지 무한한 것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우주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까지 전자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
" 정말 중요한 것은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궁금증은 그 자체로 존재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
세계 제2차대전중 원자폭탄 연구의 시초가 된 그는 유대인 출신으로 유대민족주의, 시오니즘운동의 지지자, 평화주의자 였다. 독일에서 출생하였지만 유대인 추방 (히틀러 정권) 으로 1933년 독일을 떠나 미국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교수로 취임하게 된다. 그는 여기서 통일장이론을 개척한다. 아무튼 그는 미국의 원자폭탄 계획의 시초가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그의 시의 앞 부분을 말해준다고 나는 생각했다. 지극히 평화주의자 였던 그가 원자폭탄과 관련된 개념..에너지 질량보존의 법칙은 어쩌면 그가 말한 대로 그의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운명에 관한 것은 불완전한 인간은 알수 없는 것이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평화주의자 였지만..연구를 계속해야 했고,( 아무일도 하지 않는 인간은 어리석다고 했으니.) 무한하다고 말한 두가지에 대한 개념은 부여하는 의미가 크다.
다음은 나의 노년의 기록들이라는 책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쓴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당신은 20세기 과학의 대표 인물이다. 당신이 보기에 과학은 무엇인가? =“과학은 체계적인 사유를 통해 이 세계에서 지각할 수 있는 현상을 철저히 하나로 결합하려는 오랜 노력의 결과물이다. 좀더 대담하게 표현한다면, 과학은 개념화의 과정을 통해 후속적으로 존재를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40쪽)
“모든 과학적 진술들과 법칙들은 하나의 공통된 특성을 가진다. 즉, 그것들은 ‘참 또는 거짓(적절하거나 부적절)’이라는 점이다. 거칠게 말해서, 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예’ 또는 ‘아니오’이다.”(153쪽) “과학자들에게는 오직 ‘존재’만 있을 뿐, 어떠한 소망이나 가치 또는 선이나 악은 없다. 어떠한 목적도 없다.”(153쪽)
-당신은 종교·예술·도덕에도 큰 관심을 지니고 있다. 종교와 예술은 무엇인가? =“모든 종교와 예술, 그리고 과학은 같은 나무에서 뻗어나온 가지다. 이 모든 분야의 열망은 인간의 삶을 단순한 육체적 생존의 영역 너머로 끌어올리고 자유로 인도함으로써 각 개인의 삶을 고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오래된 대학들이 수도원 학교에서 비롯되어 발전해왔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22쪽)
-과학과 윤리는 대립하는가? =“(과학의) 논리적 사고가 윤리학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사실들과 관계들에 대한 과학적 진술은 사실 윤리적 명령을 낳을 수 없다. 그러나 윤리적 명령은 논리적 사고와 경험적 지식에 의해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만들어질 수 있다.…윤리적 공리들은 과학의 공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발견되고 검증된다.”(154~155쪽)
-당신은 상대성이론의 위대한 발견자다. 당신을 상징하는 공식 ‘E=mc2’을 직접 설명해달라.
-과학적 방법이 인류에 던지는 희망과 공포는 무엇인가? =“나는 이것이 질문을 던지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과학적 도구가 인간의 손에서 무엇을 산출할지는 전적으로 인류의 정신 속에 살아 있는 목표에 달려 있다. 어떤 목표가 존재한다면, 과학적 방법은 그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그러나 과학적 방법이 목표 자체를 제공할 수는 없다.…내가 보기에 이러한 수단의 완전성과 목표의 혼란이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것 같다.”(151~152쪽)
-당신은 사회주의자로도 유명하다. 왜 사회주의를 지지하는가? =“내 생각으로는 오늘날 존재하는 자본주의사회의 경제적 무정부 상태가 악의 원천이다.”(169쪽) “나는 이 거대한 악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뿐이라고 확신하는데, 그것은 사회적 목적 지향의 교육 체계를 수반하는 사회주의경제를 확립하는 것이다. 사회주의경제에서 생산수단은 사회에 소유되고 계획된 방식으로 활용된다. 생산을 공동체의 필요에 맞추는 계획경제는 노동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배하며, 남녀노소 모두의 생계를 보장할 것이다.”(171~172쪽)
신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던 그는.. 신의 생각을 알아내고 죽었을까? 그렇다면 그가 생각했던 신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이렇게 복잡하게 쓸려고 시작했던 글은 아니었으나 굉장히 길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앞으로 과학은 체계적 사유를 통해 점점 발달할 것이다. 과학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신봉될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라. . 당신이 죽기 전에 밝혀지지 않은 사실(절대적 진리)는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세상이 끝나기 전에 인간의 어리석음도 끝나지 않음을. 당신이 보고싶은 결말은 당신의 마음속~ (타나토스)에 있음을.
끝내 인류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과학이 우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인간이 인간을 서로 죽이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야말로 타나토스의 시대가 올 것이다.
기억하라. . 당신의 마음속에 절대적 진리.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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